조용한 호수에 돌 던졌다고 한 그 장면 뒤에 송화가 석형이 깠다고 했잖아요 그 시점 뒤로 둘이 따로 교수실에서 얘기하는 상황으로 할게요 야, 송화야. 석형이 왜 깠어? 아니, 그냥. 궁금해서.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데 넌 그게 왜 궁금한데? 왜 깐지 알면, 말해 주기라도 하게? 이러면서 코웃음 칠 거 같아요 꼭 그런 건 아니고, 그럼 그 이유 피할 수라도 있잖아. 이런 식으로 얘기해서 송화는 조금 당황할 거 같아요 뭐야~ 갑자기 왜 그래? 재미없어. 이런 식으로 커피 들고 일어나는데 채송화, 나 진심이야. 네 엑스 바람피우는 거 말 안 한 건, 네가 상처받을까 봐. 이런 식으로 얘기 구구절절 하는데 얘기 끊고 그래서, 요점이 뭔데. 너 나 좋아해? 준원이는 응, 나 너 좋아해. 여기서 뽀뽀하라면 할 수 있을 정도로. 송화는 그 말 듣고 야, 우리 나이가 몇인데. 그걸로 끝날까. 뭐, 나도 너 조금은 좋아해. 이렇게 말할 거 같아요 그걸로 안 끝날 거면, 어떻게 할 건데? 이런 식으로 준완이가 말하면 야, 감당할 자신은 있어? 나 오늘 스케줄 없어. 이러고 씩 웃는데 준완이도 나도 오늘 없어, 스케줄. 이럴 거 같아요 송화는 개인 교수실로 데려가서 우선 뽀뽀부터 천천히 할 거 같아요 둘은 20 년동안 친구였으니까 취향도 잘 알고... 그러지 않을까요? 사탕 먹듯이 약간... 입술 빨고... 키스하다가 분위기 깔리면 준완이 가운 벗길 거 같아요 근데 준완이가 야, 야. 왜 내가 깔리는 거 같지? 이러는데 그럼. 내가 깔리니? 난 그런 거 못해. 이러고 준완이 옷 위로 살살 쓰담을 거 겉아요 뭐, 그렇게 네가 정 위 하고 싶으면. 다음에 해 보든가. 이런 식으로 씩 웃고 네 시작하지 않을까요...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