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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. 3. 28. 13:46
변절자인 구동매를 사랑한 애기씨와 미천한 놈이지만 애기씨를 사랑한 구동매... 이 정도인 거 같아요 시점은 그... 서당? 서점? 제가 클립으로 잠깐 본 거라 거기서 우르르 쏟아진 (치맛자락 붙잡은) 상황으로 할게요 애기씨. 부르고 말면 자네, 놓지 못하겠는가? 이러면서 휙 내려다 보는데 천천히 일어나는 구동매... 감히 내가 죽어도 괜찮다고 생각할 만큼 눈을 똑바로 보다가 같이 가주십시오, 애기씨. 이러고 뒷방으로 갈 거 같아요 거기서 감히 이놈이, 애기씨를 연모합니다. 애기씨를 보면 이놈이, 뭐라도 된 것만 같습니다. 이러면서 고개를 푹 숙이는데 자네는, 뭘 하고 싶은 겐가? 날 여기로 데려온 이유가 뭐지? 날카롭게 묻는데 죄송합니다, 애기씨. 용서하십시오. 이러고 허리 숙여서 입을 맞출 거 같아요 놀라서 몸 굳고... 천천히 손을 들어 애기씨 저고리 벗길 거 같아요 저고리를 풀 때까지도 애기씨는 멍하다가 구동매가 입을 떼면 그만하지 못하겠는가? 이러면서 째려보는데 그저 할 말이 죄송합니다, 애기씨. 이러면서 손은 못 멈추지 않을까요... 손 탁 내쳐도 계속계속... 그 위로 어깨도 쓸고 부푼 치맛자락 위로 묻은 흙도 다정하게 털어 주고 풀을 거 같아요 단속곳만 남기고 꽃신만 신고 계실 애기씨... 지 않을까요 구동매도 칼을 빼고 조심스럽게 다룰 거 같아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