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재호랑 조현수랑 하루 날 잡고 데이트하는데 놀이공원 가도 그냥 현수가 하자는 대로 졸졸졸 따라다니고 그냥 현수만 보고 있으니까 현수도 아니, 형. 왜 나만 보는데요? 안 재미있어요? 이런 식으로 물어보면 네가 제일 재미있는데. 다른 거 봐도 흥미 없다. 이러면서 고개 돌리고 이 형이 왜 이래... 하고 신나게 놀다가 밥도 먹고 호텔로 갈 거 같아요 거기는 화장실도 통유리인 스위트룸... 돈 아껴서 어디다 쓰니 현수야 이러고 호탕하게 웃으면서 먼저 씻으라고 등 툭툭 치면 조현수 신기해하면서 옷 벗는데 자꾸 한재호가 쳐다 봐서 이상한 기분이 자꾸 들지 않을까요 다 벗고 물 틀면 습기 차서 더 이상 안 보이는데 한재호 아쉬워서 입맛 다시고... 씻고 나오면 한재호도 빠르게 씻고 나와서 침대에 누울 거 같아요 한재호 씻을 때 혼자 짜증 내면서 뒤 풀다가 느껴서 혼자 하고 있지 않을까요? 그럼 한재호 나와서 보고 허허 웃으면서 우리 자기는 젊어서 그런가, 파이팅도 넘치네~ 이러면서 손가락 쑥 같이 넣을 거 같아요 그럼 현수 손가락이랑 뒤엉켜서 추삽질 빠르게 하고... 축축한 손가락 빼고 하리 붙잡고 뒷치기 먼저 하다가 조현수가 아프다고 징징거리면 에키벤 자세로 들고 할 거 같아요 아무리 아저씨라도 정력은 개짱이겠죠 아마도 현수가 장어 꼬리 이런 거 계속 먹였을 듯... 그러다가 둘 다 몇 번씩 가고 지쳐서 누워 있는데 조현수 혼자 갑자기 또 꼴려서 위에서 내려 앉는데 혼자 허리도 잘 못 돌리면서 그러는 꼴이 귀엽기도 하고 웃기고 야해서 엇박으로 같이 움직일 거 같아요 그러면 더 느껴서 또 조현수 잉잉거리고... 그러다가 둘 다 지쳐서 끝나는데 그래도 한재호는 힘 남아 있다고 치고 욕조에 따뜻한 물 넣어서 (2 인용 욕조라고 칩시다 근데 이것도 꽉 낄 듯) 같이 씻으면서 장미 꽃잎도 띄워 보고... 아저씨 같은 건 안 변한다면서 장미 가지고 놀 조현수였네요